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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하나금투 “유가 50달러 중반 웃돌기 어려울 듯”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OPEC의 감산연장안은 11월 원유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슈였으며 아마 2018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지만 주목 받을만한 이슈성과 별개로 실제로 국제유가에 의미 있는 변동을 가져오기는 어렵다고 분석. 원유시장에서 OPEC의 가격통제능력은 셰일오일 등장을 기점으로 현격히 약화됐기 때문.

-현재 WTI는 11월 초에 배럴 당 $55를 넘어선 후 1달 이상 57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 다소 오버슈팅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며 OPEC감산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11월 한달 동안 반복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 이 기간 동안 가격 상승과 함께 원유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역시 연중 최고수준까지 증가해 가격 상승을 부추김.

-최근 원유시장의 수급적 환경을 살펴보면 유가의 추가상승이 쉽지 않은 모습. 일단 미국 내 원유시추장비 가동건수가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플러스로 전환해 상승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국제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

-또한 10월부터 글로벌 원유생산량이 소비량을 넘어서는 초과생산 상황으로 반전됐는데 이는 OPEC과 러시아가 감산에 나서고 있는 사이 미국의 원유생산이 확대된 결과. 4월 이후 감소해가던 미국의 원유재고도 조만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여러 요인들이 모두 유가가 단기고점에 도달했음을 말해주고 있음.



-최근 글로벌 증시 급등과 함께 광범위한 영역의 위험자산들에 대해 매수 성향이 강하다는 점 역시 유가호조와 일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유가는 상단과 하단이 모두 막힌 구조에 갇혀있음. 현재의 유가호조는 역설적으로 유가에 부담요인인 만큼 당분간 50달러 중반대를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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