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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에게 金 내줬지만.. 세계 1위 지킨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5차 대회서

두쿠르스에 0.15초 뒤져 銀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15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인스브루크=AFP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23·강원도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18을 기록해 36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황제’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윤성빈에게 0.15초 앞선 1분46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1분46초52로 동메달. 윤성빈은 이번에는 숙적 두쿠르스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세계랭킹 1위는 지켜냈다. 세계 2위 두쿠르스는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좁히며 윤성빈의 평창올림픽 금메달 대항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윤성빈은 ‘올림픽 시즌’인 2017-2018시즌 들어 금메달 행진을 벌이다 이번에 한숨을 고른 셈이 됐다. 1차 대회(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은메달을 딴 뒤 2차(미국 파크시티), 3차(캐나다 휘슬러), 4차(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번에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1차 대회 금메달 이후 2차 2위, 3차 6위, 4차 2위로 다소 흔들렸으나 다시 정상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윤성빈은 1·2차 시기 모두 스타트 기록 1위(4초85, 4초80)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주행에서 조금 밀려 1·2차 시기 모두 2위로 마감했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에서 5위(4초90), 2차 시기에서 3위(4초85)의 스타트 기록을 내고도 주행에서 이를 만회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월드컵은 8차까지 진행되며 이후 일정이 대망의 평창올림픽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인스브루크 트랙은 두쿠르스가 이제껏 한 번도 우승을 내준 적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윤성빈에게 연습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아 상당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임할 수 있다. 이번 5차 월드컵에서는 김지수(23·성결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그는 1분47초25의 기록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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