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오른쪽) S-OIL 부사장이 20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서신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에게 담도폐쇄증 환아를 돕기 위한 치료비 1억7,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치료비는 임직원 급여 우수리로 마련했다. S-OIL은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107명의 환아 수술비로 13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기부금은 담도폐쇄증 어린이들의 카사이 수술 및 간이식 수술비로 쓰인다.
/사진제공=S-OIL
S-OIL은 20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에서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을 앓는 어린이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치료비 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비는 S-OIL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우수리 모금에 참여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달된 치료비는 담도폐쇄증 환아 카사이 수술이나 간이식 수술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S-OIL은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이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9년간 107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 13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어린 생명을 위협하는 담도폐쇄증은 이른 시일 내 수술하면 생존율이 높고 성장하면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밝은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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