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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매장에 투자하는 코람코 ‘E리츠코크렙’, 상장 예비심사 통과

800억원 규모 공모.. 내년 4월에 상장

상장 후 추가로 자산 편입해 규모 키울 예정

내년 4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E리크코크렙’이 투자하는 이랜드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 투자하는 리츠인 ‘E리츠코크렙’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국내 1호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코람코자산신탁이 8년여 만에 선보이는 상장 리츠인 E리츠코크렙은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상장된 리츠들이 대부분 하나의 자산만 편입하고 있는 ‘1물 1사’ 리츠인 것과 달리 E리츠코크렙은 3개의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다물 리츠’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영속형 리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E리츠코크렙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거래소는 그간 리츠 상장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해 왔다. 과거 상장 리츠들이 경영진의 횡령이나 배임, 주가조작 등 불미스러운 일로 상장폐지 되면서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간 거래소의 상장기준을 통과하고도 질적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상장이 무산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리츠 업계 스스로 공모 상장 리츠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리츠 시장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정부도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공모 상장 리츠 활성화를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금융당국이 리츠 상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E리츠코크렙은 기존 상장 리츠가 가진 문제점들을 보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상장 리츠들은 대부분 1물 1사 리츠였다. 그러다 보니 상장 후 5~6년 뒤 자산 매각 시점에 청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코람코가 지금까지 상장했던 6개의 리츠도 모두 상장폐지됐다. 이와 달리 E리츠코크렙은 뉴코아 아울렛은 야탑·일산·평촌점 세 개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총 자산 규모가 5,400억원인 리츠다. 자산 하나를 매각되더라도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E리츠코크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800억원의 자본금 조달과 대출(900억원)을 통해 자산 규모를 7,100억원 수준으로 키우고, 추가로 두 개 매장을 편입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년 4월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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