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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자니 윤, 이혼 후 치매까지…안타까운 노년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미주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자니 윤은 전처 줄리아 윤에게 이혼을 당하고 치매에 걸려 현재 미국 LA 한 양로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자니 윤은 지난해 뇌출혈로 치료를 받은 뒤 호전됐으나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새하얀 머리에 예전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한 자니 윤은 자신의 이름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 자신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라고.

자니 윤과 같은 방에서 지내는 한 한인 노인은 “기억을 잘 못 한다. 본인이 원하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 못 하다 보니 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라고 말했다.



자니 윤은 무명시절에 조니 카슨의 제의로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조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했으며,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 윤 쇼’를 맡으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니 윤은 1999년 줄리아 윤과 결혼했지만, 2009년에 이혼했다.

또 지난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한동안 서울에서 지내던 자니 윤은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상임감사직에서 물러나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돌아온 자니 윤은 이혼에 치매까지 걸려 비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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