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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규제 나서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방지 보안시스템 강화

업비트는 임직원 거래 전면금지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차단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과 서버 용량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29일 빗썸은 지난 11월 중순 접속 오류 사태로 서버를 증설한 데 이어 이날 서버용량을 5배로 증설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빗썸의 하루 거래량은 평균 3조원으로 이번 서버 용량 증설을 통해 동시 접속자 매매 처리가 평상시 대비 최대 7배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빗썸은 또 해킹 방지를 위해 국내 종합 정보 보안 전문 기업과 모의 해킹 훈련을 통해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특히 웹 방화벽(WAF)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변조 방지를 위한 문자메시지(SMS) 인증 등 암호화 장치도 보강했다.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을 통해 대규모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도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DDoS 공격 차단 클린존 시스템’도 마련했다. 국제 웹 보안 표준 기구(OWASP)의 상위 10개 기준을 준수하는 코딩을 갖췄으며 웹 서비스 취약점 진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불의의 사고에 따른 투자자 보호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거래소와 전자지갑의 연결점이 없도록 거래소 웹 사이트와 전자지갑을 분리 운영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자율규제안에 따라 회원 예치금과 회사의 운영자금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으며 회원 예치금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담센터도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8월 업계 최초로 강남 지역 내 암호화폐 전문 운영 상담사와 220여명의 콜센터 상담원으로 구성된 총 300평의 대규모 통합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이어 11월에는 ‘고객서비스센터 광화문점’을, 12월에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국내 3호 오프라인 고객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센터 방문 고객은 빗썸 홈페이지 이용 방법부터 암호화폐 거래,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 피해 발생 시 대처 방안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내부 임직원의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 시 해고하기로 하는 등 자율규제를 강화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이석우 카카오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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