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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018드라마] “전쟁은 시작됐다” 지상파부터 넷플릭스까지 ‘명품 라인업’

고현정, 장동건, 이병헌, 배두나/사진=서경스타 DB




드라마가 지상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지금까지 케이블과 종편의 상승세로 채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플랫폼의 확장으로 더 많은 작품이 쏟아질 전망. ‘드라마 전쟁’에 대비하는 각 방송사의 2018 라인업을 살펴봤다.

◆MBC·KBS·SBS, 고현정·장동건·김선아…믿고 보는 배우에 기대를

2017년 지상파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MBC에서는 라이징 스타를 내세워 시선을 모았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극 ‘투깝스’ 후속으로 우도환과 레드벨벳 조이 주연의 ‘위대한 유혹자’를 편성한 것.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태롭고 아름다운 유혹 로맨스를 담은 작품. 앞서 ‘구해줘’와 ‘매드독’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도환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브라운관 데뷔를 마친 조이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로봇이 아니야’ 후속으로 논의 중인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한혜진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확정될 경우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KBS에서는 ‘저글러스’ 후속으로 ‘라디오 로맨스’를, ‘흑기사’ 후속으로 ‘추리의 여왕2’을 편성했다. 앞서 ‘마녀의 법정’에 이어 ‘흑기사’까지 지상파 3사 중 하반기 독보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BS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

/사진=KBS2, SBS


‘라디오 로맨스’는 윤두준, 김소현 주연으로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톱스타가 절대로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김소현이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상반기 방송된 ‘추리의 여왕’은 동일한 작가와 배우가 주축이 돼 시즌2로 돌아왔다. 최강희와 권상우가 더욱 차진 호흡으로 생활밀착형 추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JTBC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 복귀작 ‘우리가 만난 기적’과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슈츠’도 KBS 방송 예정. ‘우리가 만난 기적’은 한 남자가 두 가정의 가장이 되며 발생하는 갈등을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로 최지우, 김명민, 라미란이 출연 검토 중이다. ‘슈츠’는 일류 변호사와 천재 후배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로 장동건과 박형식이 출연한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SBS는 ‘이판사판’ 후속으로 ‘리턴’을, ‘의문의 일승’ 후속으로 ‘키스 먼저 할까요’를 편성했다. ‘리턴’은 늦깎이 흙수저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법정 스릴러 드라마로, 고현정과 이진욱, 신성록이 호흡을 맞춘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중년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감우성과 ‘품위있는 그녀’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김선아가 출연한다. 주말극에는 4년 만에 컴백하는 이다해가 출연을 확정한 ‘착한 마녀전’이 기다리고 있다. 착한 주부와 차도녀 승무원 1인 2역을 펼친다.



◆tvN·JTBC·넷플릭스, 김은숙·김은희 스타작가에 명품 라인업까지

월화, 수목, 토일드라마라는 세 개의 플롯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는 tvN은 화려한 제작진과 배우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 ‘크로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 ‘마더’, ‘화유기’ 후속 ‘라이브’가 기다리고 있는 것.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의학 드라마로 조재현과 고경표가 출연한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으며 상처받은 소녀와 그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보영과 이혜영이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펼쳐낼 예정. ‘라이브’는 지구대 경찰들의 사건사고 접수기를 담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PD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며, 정유미와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된 ‘미스터 션샤인’과 ‘나의 아저씨’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작품 모두 상반기 방송 예정. ‘미스터 션샤인’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성공시킨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 명품 라인업을 완성한 상태다.

/사진=tvN, JTBC


‘나의 아저씨’는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PD와 ‘또 오해영’ 박해영 작가의 작품. 이선균, 아이유, 나문희, 오달수, 이지아의 신선한 만남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고단함을 버티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고 차가운 여자의 치유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 지가 관전 포인트. 아직 제작 논의 중에 있지만 ‘신의 퀴즈5’ ‘비밀의 숲2’ ‘시그널2’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많다.

3년 만에 월화극을 부활시킨 JTBC에서도 2017년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야심찬 후속작을 준비했다. 먼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남주와 멜로 장인 지진희가 호흡을 맞추는 ‘미스티’다.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JTBC 첫 작품이기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 앵커와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을 중심으로 격정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밀회’ 안판석 PD의 신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는 손예진, 정해인이 출연을 논의 중.

브라운관을 벗어난 기대작도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 ‘킹덤’을 선보이는 것.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싸인’ 등의 김은희 작가가 뭉쳐 기대감을 높였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룬 6부작 드라마로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가 출연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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