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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①]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 “박정민·김태리·김고은 연기, 우리 때와 달라”

배우 이병헌이 박정민을 포함한 주변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배우 이병헌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이병헌은 한물간 복서 조하 역으로 서번트증후군 동생인 진태 역의 박정민과 영화 전반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것만이 내 세상’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등 공식행사에서 박정민에 대한 연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병헌은 “누구나 이 영화를 보고 진태 역에 대해 걱정을 했을 거다.‘말아톤’의 조승우라는 벽이 높았다. 그와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잘 따라했다’는 정도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박정민은)자기만의 해석과 연기 디테일로 또 사랑스럽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걸 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말 깜짝 놀랐던 건, CG를 안 쓴다는 얘기를 했을 때다. 정민이가 피아노신에 몰두했을 때 다른 것에 자기 연기에 에너지를 좀 더 써야할 텐데라고 우려가 좀 있었다. 두 가지를 다 잡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박정민이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자기 특유의 서번트증후군의 버릇, 손가락 놀림, 흥분했을 때 등의 버릇을 자기가 설정해 미리 보여서 대충은 상대 배우가 알겠더라. 어떤 때는 레디 액션이 되기도 전에 이미 손놀림을 하고 있기도 했다. 이 친구가 정말 캐릭터에 젖어 들어가고 있구나 느꼈다. 몸과 정신이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면서 굉장히 좋은 자세를 가진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거듭 감탄했다.



차기작인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김태리와 함께 연기한 이병헌은 “촬영을 4일 정도 했다. 박정민, 김태리, ‘협녀, 칼의 기억’ 김고은 등 젊은 배우들을 보면, 우리들과 다른 부분이 ‘대범함’이이 있다는 거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고 버벅대지 않는다. 선배 앞에서 어려워하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는 자기가 하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 어렸을 때와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함께한 윤여정에 대해서는 “윤여정 선생님은 통쾌한 직설화법을 가지신 분이다. 반면 되게 여성스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도 있으시다”며 “그 연세에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 점이, 생활연기도 되게 많이 고민하고 발버둥 치시는 걸 봤다. 유독 엄마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감정을 많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몰입하시는 모습이 보통의 열정으로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가 다른 곳에서 살아오다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7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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