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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남자들2' 장광 "딸 미자, 결혼 급하지 않아도 돼…선택 존중"

/사진=E채널




‘내 딸의 남자들2’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E채널에서 방송된 ‘내 딸의 남자들2’ 마지막 회에서는 부활 김태원과 배우 장광, 박정학, 방송인 배동성이 딸의 연애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장광 딸 미자와 소개팅남 도훈의 마지막 부산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도훈은 부산에서 미자에게 그만의 특별한 고백을 했다. 데이트를 즐기던 도훈은 미자를 향해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질문으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미자는 당황했고, 이를 지켜보던 소진마저 “갑자기 왜 그러는 거예요?”라며 어색해했다. 하지만 도훈의 입장에 몰입한 이수근은 계속 이어지는 그의 고백에 “우와 되게 멋있다, 저거 미치잖아”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현준 또한 “괜찮다”며 도훈의 담백한 고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도훈은 “우리 관계의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데 너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차분히 답을 이어가던 미자는 갑자기 울먹이며 “나 또 운다”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평소 결혼에 압박을 느끼던 미자가 생각을 바꾸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



딸의 눈물을 담담하게 지켜보던 장광은 “좋은 사람을 만난 것에 감사하다.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자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로 결혼에 부담을 느껴온 딸에게 위로를 건넸다.

‘내 딸의 남자들’을 지켜보던 다른 아빠들 역시 딸에게 메시지를 전해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딸의 영상을 지켜보며 질투와 충격으로 누구보다 마음 고생을 했던 배동성 역시 “지금처럼 예쁜 연애를 하며 행복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첫 방송부터 딸의 연애를 지지했던 김태원과 박정학 역시 딸의 연애를 넘어 인생을 지지하는 가슴 따뜻한 말을 전했다. 이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3MC 신현준, 이수근, 소진은 아빠들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해 10월 14일 첫 방송돼 뜨거운 사랑을 받은 딸 연애 파파라치 쇼 ‘내 딸의 남자들2’은 13회를 끝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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