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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치 8,000억弗 돌파...글로벌 1위 애플 시총 추월하나

비트코인 2,825억弗 1위

전 세계 가상화폐의 합산 시가총액이 7일 사상 처음으로 8,000억달러(약 852조원)를 돌파했다. 7,000억달러를 넘어선지 불과 사흘 만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을 추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9시55분(협정세계시·UTC) 기준 암호화폐 합산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를 넘어 8,295억1561만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시총 8,985억달러를 69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만6,8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2,82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리플이 1,270억달러로 비트코인을 절반 수준까지 따라잡고 있다. 그 뒤를 이더리움(1,082억달러), 비트코인캐시(509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

가상화폐는 거품 논란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시총이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1,300억달러 가까이 더 불어났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각국 투자펀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오토노머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상화폐투자펀드는 175개로 전년 대비 약 5배 늘었다. 운용자산 총액은 32억5,000만달러로 대부분은 부유층의 자금으로 추정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가격 급등으로 여러 가상화폐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들에 자금이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가상화폐는 세계 큰손들의 투자와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로 손꼽히는 피터 틸은 자신의 벤처캐피털펀드인 파운더스펀드를 통해 1,500만~2,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4일 신년 결심을 밝히면서 “가상화폐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또 페이스북 서비스에서 이를 사용하는 최선의 방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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