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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부담 탓…소득보다 못한 집에 사는 '서울 사람'

주택임차가능지수 '92'로

전국 유일 '100' 이하 기록

서울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서울 거주자들이 자신의 소득이나 자산 수준보다 떨어지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개발한 소득·자산 대비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주택임차가능지수’가 서울의 경우 92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이면 각 가구가 소득이나 재산 수준에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다는 뜻으로 그 이하로 떨어질수록 주거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2016년 기준 전국의 주택임차가능지수는 1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52로 전국에서 소득 대비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도가 14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9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 이하였다. 2012년과 비교해도 94에서 92로 떨어져 임대 부담이 늘어났다.

서울에 이어 인천이 109, 경기가 114를 기록, 수도권이 전국에서 주택 임대 부담이 가장 큰 지역이었다.



백인걸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이자율 하락과 월세 시장 확대, 월세 안정화, 자산 및 소득 증가 등으로 임차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서울과 저소득층은 여전히 부담이 있다”며 “지역이나 소득에 따라 주택금융정책과 임차시장정책이 차별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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