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형 형제의 집을 찾은 동료 개그맨 황제성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양세찬의 건강 상태를 궁금해했다.
이에 양세찬은 “사실 난 아픈 건 아니었다. 병명이 아픈 거지, 내가 아픈 사람이었던 건 아니었다”라며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조직검사를 했는데 ‘코빅’ 녹화 도중 전화가 왔다. 양성으로 판단돼 갑상선암이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깜짝 놀랐다. 그때 눈앞에 깜깜해질 정도로 쇼크가 왔는데 내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동생이 의지할 데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센 모습을 보여야 겠더라. 그래서 ‘까불지 말고. 잠깐, 보험 들었었나?’라며 장난을 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세형은 “얘가 수입이 없거나 어떤 악한 상황에 처해도 나는 얘를 먹여 살릴 자신이 있다. 그냥 0.1초도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정말 진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찬도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형이 무슨 일이 있으면 뭐든지 다 해줄 수 있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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