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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병원, 퇴행성관절염으로 휜 다리 ‘HTO수술로 간단히 해결’





#서울에 거주하는 50세 최모 씨는 언제부턴가 다리가 O자형으로 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해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는 비만에 의한 퇴행성관절염이었고, 무릎 안쪽 연골이 닳으면서 O자형으로 다리가 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젊은 최 씨는 인공관절수술 대신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살리면서 치료하는 경골 근위부 절골술(HTO)를 받기로 했다.

최근 40~60대 중장년 층에서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휘어 고민인 이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오랜 좌식생활로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중장년층이 많으며, 이로 인해 무릎 연골이 닳아 O자형으로 휜다리를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골관절염이라도 불리는 흔한 관절질환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가 O자로 휘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아닌 근위 경골 절골술(HTO)로도1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위 경골 절골술(HTO)란 무릎 안쪽의 퇴행성관절염과 함께 O자 다리가 된 경우 무릎 아래 종아리뼈를 바로 잡아 휜다리를 교정하면서 인체 체중의 축을 연골이 정상인 바깥쪽으로 옮겨 안쪽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수술법이다.

이는 주로 40~60세의 비교적 젊고 매우 심하지 않은 관절염환자들에게 적합하며, 무릎 안쪽에만 퇴행성관절염이 있고 다른 부분들은 정상인 경우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환자가 가진 기존의 관절을 아예 교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과 달리 자신의 관절을 보존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근육이나 신경,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 해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

강남 KS병원 정병준 원장은 “HTO수술의 경우 입원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며 수술 다음날부터 기계로 무릎 굽히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 부담 적은 편”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수술 후 한달 정도는 목발과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직후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술치료의 경우 개인에 따라 통증이나 붓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받고 수술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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