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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특화은행' 엑셀 밟는 SBI저축銀

전담 TF 신설하며 진출 본격화

국내 1위인 일본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일각에서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온라인 특화은행 등을 설립하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리테일총괄본부 내에 ‘B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인터넷은행 등 온라인 영업 사례를 수집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선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모기업인 SBI홀딩스는 80여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형 금융사로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는 등 핀테크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인터넷은행인 SBI스미신넷뱅크를 설립해 일본 최대 규모로 육성한 데 이어 온라인 기반의 증권사인 SBI증권도 보유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B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사업모델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BI저축은행이 향후 인터넷은행이나 온라인 특화은행 등에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 말 인터넷은행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에서도 은행업 인가 기준을 낮춰 다양한 형태의 특화은행을 출범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의 자본력이나 기술력을 감안하면 인터넷은행 진출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5조7,300억여원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4분기까지 717억원의 누적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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