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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정말 꺾였나

재건축 규제에 상승폭 6주째 둔화

입주 증가로 전셋값은 더 떨어져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6주째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2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를 기록해 전주(0.22%)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며 6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정부의 규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자의 관망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전진단 강화 조치의 직격탄은 맞은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0.20%)의 절반 수준으로 상승 폭이 줄었고 노원구도 0.02%로 지난주(0.12%)보다 크게 감소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와 강동구는 각각 0.15%와 0.35%가 올라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48%와 0.35% 상승하며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1월 말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강북권(0.18%)에서는 용산·광진·마포구는 개발 호재나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매수자 관망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중·성북·종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감정원은 “재건축 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 개발 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만 국지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와 0.02% 상승했다. 지방은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이 0.04%에서 0.03%로 줄었다. 충남은 신규 공급이 많은 서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편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6% 내리며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의 전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대비 0.30% 하락했고 강남구(-0.16%), 송파구(-0.13%), 강동구(-0.13%)도 내렸다.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으로 싼 전세 매물이 나오는데다가 학군 수요 이사 마무리, 수도권 새 아파트로 수요 분산 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동작구는 0.17% 하락했고 양천(-0.07%), 노원(-0.03%), 광진구(-0.01%) 등 학군 인기 지역들도 방학이 끝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지역의 전셋값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분당(-0.43%)의 하락 폭이 컸으며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고 있는 평택(-0.13%), 화성(-0.05%) 등지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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