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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예방접종 반대? ‘백신’이 만드는 0.5ml의 기적





28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0.5ml의 기적, 백신’ 편이 전파를 탄다.

한 때 소멸 단계로 분류했던 질병, 홍역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다.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루머들. 음모론은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모임까지 생길 정도로 확산되었다. 백신의 부작용은 과연 예방 접종을 거부할 만큼 위험한 것일까. 백신이 만들어온 뚜렷한 질병 감소 수치 결과보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부작위 편향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우리는 백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궁경부암, 뇌수막염 같은 중증 질환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정해진 회수만큼 접종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데... 사회 구성원의 면역력 확보 비중이 커질수록 비례해서 확대되는 집단면역의 힘. 백신은 어떻게 감염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일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백신의 원리와 효과적인 예방접종법을 알아본다.

▲ 백신으로 사라진 질병,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

국내에 백신이 도입된 이후 완전히 소멸한 감염병, 소아마비와 디프테리아. 장애인 재활복지관에서 일하는 정옥남(50) 씨는 두 살에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한다. 하지만 자신 이후 세대에는 소아마비 환자를 보지 못했다는데.. 축구 선수이던 고등학교 시절, 세균성 뇌수막염이 발병해 팔과 다리를 절단한 이동한(32) 씨. 세균성 뇌수막염은 급성으로 악화되어 신체가 괴사되는 무서운 질병.

하지만 이제는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접종 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 하지만 백명기(86) 씨는 폐렴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올해 겨울 폐렴에 걸려 2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예방접종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한 대학병원에서 역학 조사를 한 결과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도입 이후 폐렴구균 혈청형 보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한 해 평균 3백만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예방접종을 반대한다? 결과로 확인되는 백신의 효용성



20년 전, 영국 의사 웨이크필드가 발표한 거짓 논문으로 확산된 MMR 백신과 자폐증 유발 루머. 그 후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음모론은 세계 곳곳으로 퍼졌고, 국내에서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말자는 모임이 생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루머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는 찾기 힘들고, 대신 백신 개발 이후 감염병이 줄어든 상황은 나라마다 통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경우 소아마비와 디프테리아가 소멸됐고, 홍역 99%, 일본뇌염 97%, 풍진 91%가 감소되었다. 미국의 경우도 풍진, 파상풍, 볼거리 등이 98% 이상 감소되었고, 캐나다도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홍역 등이 99% 감소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 사람유두종(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왜 낮을까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HPV) 바이러스 백신은 몇 년 전 일본에서 부작용 사례라고 보행장애 등 증상이 언론매체에 집중 소개되고, 일본 정부에서 접종 권장을 중단한 이후로 국내에서도 접종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의료인들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다시 권장해야 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과연 당시 부작용이라고 주장한 증상은 백신 때문이었을까. 일본 현지 취재로 당시 상황을 확인해 본다. 백신은 안전할까. 국내 한 대학병원의 백신 개발 임상시험과정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고, 검증된 사실 보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흔들리는 심리에 대해 알아본다.

▲ 개인 건강과 공중보건을 지키는 집단 면역 효과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16종의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지원되고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이 지원되고 있다.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면역력을 보유한 집단과 어느 정도 보유한 집단은 감염병 침투에 어떤 차이를 보일까. 특정 질환이나 선천적 면역 장애로 예방접종을 못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예방접종을 통해 이뤄지는 집단 면역은 개인 건강을 넘어서 사회 공중 보건의 토대가 되는 필수조건이다. 0.5ml의 기적, 백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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