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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무항생제·동물복지...프리미엄 우유 쑥쑥 크네

전체 소비량은 줄었지만

친환경 우유 8년새 8배

무항생제는 28배나 늘어





저출산 등으로 인해 우유 소비량이 해 매다 감소하고 있지만 유기농·무항생제·동물복지 등 고급화 제품들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급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업체들은 대중 브랜드의 고급화도 추진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기농 및 무항생제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유의 소비량이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 우유의 양은 2008년 1만 1,799톤에서 2016년 8만 470톤으로 8년 사이 8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무항생제 우유는 같은 기간 1,676톤에서 4만 7,536톤으로 28배 이상 급증했다.

발효유·분유 등을 제외한 전체 우유시장 규모가 감소세 혹은 제자리 걸음인 것과 대조적이라 눈길을 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의하면 국내 우유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687억원, 2016년 2조 87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2조 494억 원으로 줄었다.

고급 우유 수요 증가는 개별 제품의 인기에서도 확인된다. 롯데푸드(002270) 파스퇴르의 경우 지난 2014년 출시한 ‘무항생제인증 바른목장우유’가 연평균 185%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지난해 우유 부문 총 매출까지 함께 올랐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지난해 우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5% 늘어났다.



지난 2008년 출시되며 국내에서 처음 유기농 고급 우유를 도입했던 매일유업(267980)의 ‘상하목장’ 시리즈도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유기농 우유 시장에서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무려 93%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 브랜드 전체를 고급화하는 업체들도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우유 제품인 ‘내추럴플랜 클래식’에 면역력에 좋은 아연을 추가하며 기능성을 강화했고, 저지방 제품과 검은콩 우유도 새롭게 출시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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