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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식당2’, 마지막 날 영업 종료…진짜 가라치코 이웃이 되다

‘윤식당’이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10회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라치코 윤식당 2호점의 영업을 마무리했다.

/사진=tvN




이날 잡채를 먹던 한 손님은 매운 맛이 필요하다며 핫소스를 요구했다. 박서준은 곧바로 고추장을 가져다주며 한국의 핫소스라고 소개했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주방에서 열심히 김치전, 닭강정 등을 만들었다. 밀려든 손님과 다양한 메뉴 주문에 주방과 홀 모두 쉴 틈이 없었다.

점심 장사는 계속됐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 반려견과 온 커플 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살짜리 아이도 닭강정과 비빔밥을 맛보고 만족스러워 했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지금까지 맞춰 온 호흡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갈비, 비빔밥을 완성해냈다. 박서준도 호떡 반죽을 만들어 놓으며 주방 일을 도왔다.

손님들은 한국이 일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손님은 자신이 인도에서 만난 한국인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인은 다들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손님은 핸드폰으로 한국어를 찾아보며 박서준에게 “만나서 반갑다.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했다. 박서준은 이에 영어로 답하며 소통했다.

숙소 옥상에서 자주 봤던 옆집 할머니도 딸과 함께 윤식당을 찾았다. 다른 동네 사람들도 가게 앞을 지나며 옆집 모녀와 인사를 나눴다. 후추를 뺀 채식비빔밥을 주문한 손님들에 주방에서는 시금치에 후추가 들어간다며 시금치 대신 호박을 많이 줘야겠다고 레시피를 수정했다.

/사진=tvN




동네 소녀들은 박서준을 보겠다며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정작 나온 사람은 이서진. 소녀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뗐다. 알고 보니 소녀들은 박서준을 보기 위해 가게 앞을 서성대던 전적이 있던 것. 가라치코의 인기남이 된 박서준은 젓가락질을 할 줄 모른다는 모녀를 위해 즉석 젓가락 특강을 했으며 비빔밥을 직접 비벼주기도 했다.

전날 예약했던 손님도 가게를 찾았다. 가게의 다른 손님들과 아는 사이인 이들은 여기저기 인사를 했다. 윤식당이 가라치코의 사랑방이 된 것. 또 다른 무리들이 찾아왔지만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라 대기해야 했다. 주 거래처인 정육점 가족, 동네 카페 사장님도 윤식당을 찾았다. 윤식당의 음식에 만족한 손님들은 나서서 지인들에게 홍보했다.

손님들은 음식에 매우 만족했다. 특히 닭강정의 인기가 좋았다. 먼저 닭강정을 시킨 손님들은 다 먹은 뒤 아쉬워하며 추가 주문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닭강정에 만족했다. 모든 주문을 마무리한 후, 손님이 직접 와서 주문한 호떡을 마지막으로 조리했다. 문정성시를 이뤘던 마지막 날은 총 76접시를 팔았다. 최대 기록이었던 60접시를 훌쩍 넘겼다.

드디어 앞치마를 벗은 윤여정은 “또 와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관광객보다도 동네 사람들이 와준 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님들 역시 “이 가게가 마을을 생기 넘치게 만들어줬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식당 직원들과 마을 손님들은 진짜 이웃이 돼서 교감했던 것.

식당 문을 닫고 나온 직원들은 밖에서 마주친 마을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박서준은 “정들었나봐”, 정유미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떠나는 날, 마을 사람들은 “떠나서 안타깝다. 가라치코 가족의 일원 같다” “언제 다시 돌아오냐”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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