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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은 외식업계] 샐러드·퐁듀·에이드...외식업계 '딸기 홀릭'

시즌상품 넘어 한식·양식까지

딸기 활용한 신메뉴 대거 선봬

공차 50일만에 음료 100만잔 팔려

에슐리는 6개월전부터 메뉴 기획

올반도 딸기 나물샐러드 출시

공차코리아 딸기 신메뉴. /사진제공=공차코리아




봄은 외식업계에서 성수기로 분류된다.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입학과 졸업, 입사 등 행사가 다양해 외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카페 업계에서도 봄은 극성수기인 여름 다음으로 매출이 높다. 그런 만큼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도 치열하다. 봄 마다 각 프랜차이즈별로 ‘한정판 메뉴’가 쏟아지는 까닭이다.

이 같은 봄 한정판 마케팅에 올해는 ‘딸기’가 공통적인 대세로 떠올랐다. 과거에는 카페에서 딸기 디저트나 음료를 봄 시즌 상품으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한식, 양식 프랜차이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딸기를 봄 주력 상품으로 내놓는 분위기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달콤하지만 다른 재료의 맛을 해칠 만큼 향이 강하지는 않다”며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데다 최근 수년간 특급호텔의 딸기 뷔페 등이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해져 식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 6개월 전부터 메뉴 구상, 봄날의 ‘딸기 전쟁’=50일 만에 딸기 음료 100만 잔을 팔아치우며 올 봄 딸기 트렌드의 승기를 잡은 공차코리아는 올해 신메뉴 출시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2018년 푸드트렌드로 ‘식감’이 떠오르는 점을 고려해 쫀득쫀득한 식감에 딸기색과 맛을 내는 ‘딸기 쥬얼리’를 새롭게 개발·도입했다. 판매 시기도 앞당겼다. 통상 2월 중순이나 말부터 봄 시즌 메뉴를 판매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1월부터 딸기 메뉴 판매에 들어갔다. 그 덕분에 2초에 한 잔씩 딸기 음료가 팔려나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230%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공차코리아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딸기 시즌 제품 연장 판매를 검토 중이다.

패밀리레스토랑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딸기 뷔페 콘셉트를 선보인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애슐리는 딸기 메뉴 출시 6개월 전부터 메뉴 개발팀이 달라붙어 기획에 들어간다. 품질이 좋은 딸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경남 밀양의 지역 농가로부터 딸기를 공급받고 있다. 4월 2일까지 애슐리 W+ 맛볼 수 있는 애슐리 딸기 메뉴는 총 15종으로 케이크와 젤리, 티라미수, 슈크림, 푸딩, 퐁듀, 샐러드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카페 넘어서 한식 뷔페도 ‘딸기’=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국식 캐쥬얼 다이닝 뷔페 ‘올반’이 새봄맞이 신메뉴 12종을 선보인다. 봄나물과 딸기를 활용해 영양을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는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딸기와 돌나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딸기 돌나물 샐러드’와 ‘딸기 젤리’, ‘달콤 딸기 에이드’ 등이다. 한식뷔페 풀잎채 역시 지난 3일까지 딸기 요거트와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딸기맛 봄’을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브라운 청담점’에서 30일까지 ‘스트로베리 페스티벌’ 진행한다. 산청 딸기를 넣은 음료와 케이크 외에도 딸기를 올린 폴라피자 2종을 선보인다.

올반에서 봄 메뉴로 출시한 ‘봄딸기 돌나물 샐러드’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애슐리에서 운영 중인 딸기 뷔페 메뉴. /사진제공=이랜드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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