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소니, 29년만에 LP레코드 자체생산 재개

21일 빌리조엘 앨범 등 발매

아날로그 감성 LP판 부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성동구 마장뮤직앤픽처스 바이닐팩토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가 29년 만에 LP레코드 자체 생산을 재개한다.

산케이신문은 18일 소니가 ‘부활의 제1탄’으로 미국가수 빌리 조엘(Billy Joel)의 앨범 등을 오는 21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P판에 비해 휴대성과 음질이 좋은 CD가 음반시장을 잠식하면서 소니는 1989년 LP레코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애호가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아날로그 특유의 감성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LP레코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LP판의 생산량은 2009년에 10만2,000장으로 가장 적었지만, 작년에는 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6만3,000장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니도 작년부터 LP레코드 생산 설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조교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