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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파워기업 - 레인] "창문에 설치하는 신개념 공기정화기, UNIST 학생기업이 만들었죠"

레인의 김보경 대표(오른쪽)과 이광로 학생. /사진제공=UNIST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생활 전반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창문에 설치하는 공기정화기를 만들어낸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학생창업기업인 레인(REIN, 공동대표 김보경·김병헌)은 실내 공기질 솔루션으로 사람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을 선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레인은 지난해 말 ‘창문을 마음 놓고 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꼭지로 시작됐다. 기계공학·화학공학 등을 전공했던 주변 사람들은 한 마디씩 조언을 보태다가 레인의 팀원이 됐다. 제품 디자인부터 내부 설계까지 레인의 모든 부분이 이렇게 합류한 학생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공기 정화를 위한 필터의 구성방식, 창문에 끼워 넣을 수 있는 모양의 제품 디자인, 그리고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방식을 제안하는 앱 개발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오면서 작은 아이디어는 종합적 솔루션으로 발전했다.

레인의 주력제품 뷰(Bew)




레인의 종합 실내 공기질 솔루션은 뷰(BeW)와 제피(Zephy)로 구성돼 있다. 창문에 부착해 환풍과 공기정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뷰는 열교환기도 설치돼 있어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도 조절할 수 있다. 제피는 다재다능한 뷰가 최상의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제피에는 4가지 센서가 있어 초미세먼지 농도, 포름알데히드 농도 및 온·습도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창틀을 변형시켜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보경 대표는 “반대로 창틀에 설치를 해주시는 분들과 협업을 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소규모 주택에 적합한 현재 형태의 제품 세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인식된다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 수리나 변형에 너그러운 일부 해외시장에서는 레인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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