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마트폰으로 결제 끝…'간편결제'로 하루에 1,023억 썼다

전년 대비 3배 증가…이용 건수도 2.8배

간편결제·송금 이용 추이 /연합뉴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송금 시장이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지난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하 하루 평균)은 1,023억원이었다. 1년 전(328억원)보다 3.1배 늘어난 금액이다. 이용 건수도 100만건에서 281만건으로 2.8배 증가했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다. 간편결제는 지급 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를 입력 후 단말기만 접촉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방식이다.

작년을 분기별로 나눠보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성장세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작년 1분기 이용금액은 623억원, 2분기 842억원, 3분기 1,156억원, 4분기 1,461억원으로 급증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지난해 672억원으로 2.6배, 이용 건수는 212만건으로 2.5배 각각 늘었다. 간편송금의 경우 이용금액은 5.2배 증가한 351억원, 이용 건수는 4.8배 늘어난 68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4,688억원으로 36.5% 늘었다. 이용 건수는 11.5% 증가한 2,259만건이었다. 온라인쇼핑 일반화, 모바일을 이용한 소액 송금 확산 등으로 이용 실적이 상승했다. 전자지급 서비스의 건당 이용금액은 2만752원이었다. 전년(1만6,962원)보다 22.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자지급 결제대행 서비스(PG)의 이용금액이 3,276억원으로 33.7%, 이용 건수는 638만건으로 34.4% 각각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 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로, 다날·케이지모빌리언스 등이 해당된다.

온라인쇼핑이 늘수록 전자지급 결제대행 서비스가 활발해진다. 11번가, 쿠팡 등 오픈마켓을 아우르는 결제대금 예치 이용금액은 609억원, 건수는 127만건으로 각각 8.2%, 10.4% 늘었다. 선불교통카드, 토스 등을 포함하는 선불전자지급 이용금액은 589억원, 이용 건수는 1,482만건으로 각각 92.2%, 3.7% 증가했다.

특히 토스와 같이 건당 이체금액이 큰 송금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이용금액 증가율이 확대 추세에 있다. 아파트 관리비 등을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해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해주는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는 하루 평균 214억원, 12만건으로 84.5%, 90.9%씩 늘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