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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 나온 '꽃과 여인'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박항률作 등 대작·희귀작 엄선

꽃·여인 소재 작품 188점 준비

김종학 ‘꽃과 나비’ /사진제공=케이옥션




화사한 봄날 눈과 마음을 모두 충족시킬 ‘고운’ 그림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이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와 자선경매를 오는 1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현장 경매 못지않은 대작과 희귀작을 엄선한 프리미엄온라인경매는 봄을 맞아 ‘꽃과 여인’을 소재로 총 188점 약 16억원 어치를 선보인다.

‘설악산의 화가’로 유명한 원로화가 김종학 화백의 ‘꽃과 나비’는 모란처럼 복스러운 분홍색 꽃 위에 날아든 야생의 나비와 벌들이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내뿜는다. 높은 추정가가 2,000만원인 작품으로 시작가 500만원에 출품됐다.

박항률 ‘기다림’ /사진제공=케이옥션


‘소녀’로 유명하며 정호승 시인의 시집 표지와 삽화로도 잘 알려진 박항률의 ‘기다림’은 추정가 800만~1,000만원인 작품이 시작가 600만원에 경매에 올랐다. 작가는 누이와 어머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소녀의 옆모습을 25년 이상 그려오고 있다. 봄꽃 핀 나뭇가지 아래에 앉은 소녀의 단정하게 빗은 머리와 꼭 다문 입술, 멀리 응시하는 눈매가 한 편의 시처럼 보이는 그림이다.

이 외에도 황규백의 ‘찻잔과 바이올린’(이하 시작가 500만원), 보리밭의 여인을 그린 이숙자의 ‘이브’(450만원) 등이 출품됐다.



고미술품으로는 집안을 밝게 하고 가정의 화목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지닌 ‘화조도’가 나왔다.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8폭 화조도가 800만원에 나왔다.

한편 이번 경매 최고가 출품작인 백남준의 ‘16세기말 회화’(추정가 1억5,000만~3억원)과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회귀 ‘회귀 PN99010’(1억2,000만~1억5,000만원)도 주목을 끈다.

케이옥션 측 관계자는 “해외 작품으로는 앤디 워홀, 타카시 무라카미, 데미안 허스트, 탐 웨슬만 등 인기작가의 판화가 다양하게 선보여 봄맞아 공간을 꾸미거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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