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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도전 박원순, 첫 공약은 '자영업자 대책'

핀테크 활용한 '서울페이' 도입…카드수수료 절감

자영업자 입원때 최대 15일간 110만원 '소득 지원'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20% 市에서 부담 약속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의 첫 세부 공약으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자영업자 수수료 절감대책을 내놨다.

박 시장은 15일 ‘서울페이(Seoul-Pay)’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지급결제 플랫폼으로, 서울페이 도입을 통해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 측은 서울페이를 이용해 중간에 금융사를 끼지 않고 서울시의 예산과 보조금 등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울페이를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해 자영업자가 신용카드 연회비나 단말기 설치비용, 통신료(VAN사 수수료) 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의 ‘신용카드 수수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로 영업이익의 최고 50%에 달하는 지출을 했다. 박 시장 측은 “서울살이에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아픈 속을 긁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와 청년을 포함한 직능별·세대별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영세 자영업자가 입원했을 때 최대 15일간 소득을 지원하는 ‘유급병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이 의료비 부담과 소득 감소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급병가 1일당 서울시 생활임금인 7만3,886원을 지원해 최대 110만8,29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1인 소상공인의 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 20%를 서울시가 부담해 폐업이 가계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임대료와 관련해 상가 매입비를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로 대출해주겠다는 계획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종로구 명륜동에서 자영업자 당원 40∼50명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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