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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살인소설’ 오만석, “주도 면밀하지 못한 비리 정치인...나쁜 습성에 주목”

배우 오만석이 부패한 정치인 역할을 소화하며 차별성을 둔 점에 대해 밝혔다.

오만석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경석은 주도 면밀하지 못한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배우 오만석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영화 속에서 오만석은 비리를 저지르는 젊은 정치인 경석으로 분했다.

오만석은 “이런 역할은 보통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고 조정을 해서 범죄 내지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극 속 경석이라는 인물은 그 순간을 본인도 모면하는 것에 바쁘다보니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만 피해가려고 하는 나쁜 습성이 많이 드러나는 인물이다. 한마디로 주도면밀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 출연한다. 오는 4월 19일 개봉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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