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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침 한약 등 한방 치료로 유의한 치료 효과 확인





알레르기 비염은 봄꽃이 만개하는 4월에 가장 많다고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7년 월별 환자통계를 보면 4월 한 달간 115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특히 환자 10명 중 3명이 12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의하여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보일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미세먼지와 갑작스러운 온도, 습도, 기압 등의 변화가 있다. 4월에 알레르기 비염이 더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꽃가루가 증가하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잦은 탓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지난해 약 684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 인구의 10~25%가 경험하는 흔한 호흡기 질환이다. 한국인의 16%, 중국인의 8~24%에 이 질환이 나타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 전 세계에서 이 질환의 치료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물질인 알레르겐(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현실적으로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회피요법 단일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주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드는 막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보완 대체 의학으로 한방을 지목, 호주의 대표 명문대 RMIT university가 한방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2016년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RMIT university 발표에 따르면 한약이 항히스타민 제제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치료 효과 역시 매우 뛰어나고, 한약의 복용한 후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했다.(출처: RMIT university ‘Clinical effects of Chinese herbal medicine for allergic rhinitis: Reviews of classical modern literature’)

최근 중국에서 기존 발표된 연구자료를 메타분석한 결과 한약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밝혔다.(출처: Chinese Herbal Medicine to Treat Allergic Rhinitis: Evidence From a Meta-Analysis)

일본 알레르기학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다양한 한약 처방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한약이 비염 증상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복약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고, 국제학술지인 ‘Evid-Based Complement Altern Med’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중국과 함께 진행한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Allergy’ 온라인판에 게재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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