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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오면…영화 한 편 0.8초면 '다운완료'

5G 시대, 어떤 일상 펼쳐질까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전송 가능

가전제품 등 모든 기기 IoT 연결

도로 위엔 자율주행차가 '씽씽'

홀로그램·로봇 원격 구조 활성화

‘16초 VS 0.8초’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와 5G를 각각 이용했을 때 2GB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내년 3월부터 5G가 상용화되면 최대 속도 1Gbps인 LTE 보다 20배나 빠른 이동통신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5G 상용화로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 가전제품과 단말기, 자동차 등 모든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자율주행차로, 이미 이통사들이 플랫폼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2대의 자율주행차가 함께 주행하는 ‘협력 운행’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데 이어 지난달엔 프로야구 개막전에 자율주행차를 등장시켰다. KT 역시 지난 18일 자율주행차의 오차 인식범위를 cm 단위로 줄이는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로봇을 활용한 원격 활동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원격 진료나 위험한 사고 현장의 원격 구조 등 사람과 로봇간의 협업이 각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홀로그램도 5G 시대엔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4G 시대엔 홀로그램을 끊김 없이 구현하는데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5G 망을 활용하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2월 MWC(월드모바일콩그레스)에서 레드벨벳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한 홀로박스(HoloBox)를 선보였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도 눈에 띄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선 올해 말부터 5G 시대를 겨냥한 VR(가상현실) 콘텐츠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VR은 360도 영상을 모두 담는 데이터 용량을 무선 전송이 감당하기 어려워 선을 연결해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5G망을 이용한 VR은 전선 없이 자유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VR뿐만 아니라 랜선, 광케이블, TV 케이블 등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선들은 모두 무선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5G가 생활을 어떻게 바꿀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6월 주파수 경매가 끝나면 연말부터 5G 단말기와 VR 콘텐츠 등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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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 자율주행차, #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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