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해 전국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총 108개 블록에 짓는 공공주택 5만 1,272가구에 대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정 설계비는 총 1,757억원이다.
신진건축사들에게 발주 물량의 일정량을 할당하는 쿼터제는 신진 건축사들이 공공주택 설계 경험을 쌓아 중견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성남 상대원, 김포 고촌 행복주택지구 등 12개 블록 8,204가구에 도입된다.
건축사 사무소의 대표자 연령이 만 45세 이하 또는 대표가 여성 등의 조건으로 공모 자격이 제한된다. 계획설계 분리공모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계획설계와 설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본·실시설계를 분리해 설계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고양 삼송2 행복주택지구 등 8개 블록 4,940가구에 적용된다.
LH는 건축사가 계획설계 부문에 단독으로 공모할 수 있는 계획설계 분리 공모를 통해 건축사들의 설계 공모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업체가 공모 당선을 독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연간 공모 당선 건수 제한기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