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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맞춤형 재테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63세 퇴직자, 여유자금 4억 운용 어떻게

펀드연계ELD로 안전성 챙기고 브라질국채·달러ELS 분산투자를
원금보장되는 ELD·정기예금
1억씩 넣어 기대수익 높이고
달러ELS·브라질국채 각 1억
부족한 생활자금 등 대비를

  • 황정원 기자
  • 2018-04-22 18:51:08
  • 금융가
[머니+ 맞춤형 재테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63세 퇴직자, 여유자금 4억 운용 어떻게
김영웅 신한PWM목동센터 팀장

Q.저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63세 퇴직자입니다. 외국에 유학중인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기존에 매입해 둔 오피스텔에서 매월 100만원의 월세 수입이 있습니다. 매월 저희 부부생활비는 300만원 정도면 될 듯하고, 기존에 모아둔 자금과 퇴직금으로 수령한 4억원 정도의 자금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을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특히 투자상품에 가입하자니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함이 커서 기존 자금은 3개월 만기 정기예금으로만 계속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자녀 학비 부담은 없지만, 1년에 1,000만원 내외의 생활비를 해외송금을 보내야 하며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해 환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해결도 같이 부탁 드립니다.
[머니+ 맞춤형 재테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63세 퇴직자, 여유자금 4억 운용 어떻게

A.의뢰인 부부는 국민연금으로 매월 수령하는 자금이 150만원 정도이고, 오피스텔에서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100만원이 있어서 추가적인 생활자금은 50만원 정도만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는 보유 여유자금 4억원 중 1억5,000만원을 연 2% 정기예금으로 해야 세금(15.4%) 공제 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은퇴자들의 고민이 바로 은퇴 후 자금운용은 안전하게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예금금리가 너무 낮다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6년 만에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결국 정기예금(신규취급액기준 가중금리 연1.56% )을 통해서는 물가상승률(2017년 1.9%)도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투자상품 가입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는 해야 하지만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으로 어렵게 모은 목돈이 없어질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최근 일부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펀드연계ELD’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편드연계ELD는 기초자산인 해외펀드의 수익률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으로 기존의 주가지수연동 ELD 상품과는 달리 최대수익률 제한이 없고, 글로벌 유명 자산운용사의 다양한 해외펀드를 ‘원금보장형’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IMCO GIS Income Fund’를 기초자산으로 지난 2016년 초에 2년 만기로 가입했다고 하면 펀드의 2년 누적수익률 10.19%의 150%인 15.28%(세전)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펀드가 원금손실이 나는 경우에도 예금의 특성상 원금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만기로도 가입이 가능한데 지난해 초 가입했다면 펀드의 기간수익률 4.38%의 70%인 3.06%(세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어차피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으로 투자성향을 높여 ‘GAM Star Credit Opportunities Fund’를 기초자산으로 2016년 초 2년 만기로 가입했다면 펀드의 2년 누적수익률 21.07%의 110%인 23.18%(세전)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년 만기로 2017년 초에 가입했다면 펀드의 기간수익률 13.84%의 75%인 10.38%(세전)를 수익으로 받습니다. 이렇듯 기초자산의 종류와 기간에 따라 수익율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의뢰인이 원하는 원금보장 혜택을 받을 수도 있으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기대수익을 가질 수 있는 상품으로 여유자금의 1억원 정도는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기존의 투자행태를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1년 정기예금으로 1억원 정도는 지속적으로 가입해 혹시 모를 유동성 자금 수요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월 50만원에 대한 해법은 ‘브라질국채’가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국채는 브라질의 경제상황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화와 더불어 환율변동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지만, 브라질은 최근 3월 물가상승률이 0.09%로 사상 최저수준입니다. 기준금리가 현재 6.5%에서 추가로 인하된다면 채권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연 8.5%에 해당하는 수익이 비과세로 적용되기 때문에 1억원을 투자하면 약 850만원의 연 수익금액 중 600만원(월 50만원 x 12개월)을 충당하고 나머지 250만원은 자녀의 해외생활비에 쓰는 게 가능합니다. 이때 반기당 지급되는 채권의 이자를 달러로 수령할 수 있어 별도의 환전에 대한 고민은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유자금 1억원은 달러ELS에 투자하는 걸 권합니다. 최근 원화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인 시기를 틈타 1억원을 환전해 달러ELS에 가입하면 세전 기준 연 8%(원화환산 약 800만원)정도의 수익을 달러로 수령할 수 있고, 이 수익과 브라질채권의 250만원 정도의 수익을 합하면 자녀의 해외생활비 걱정은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달러ELS의 기초자산과 수익구조에 따라 기대수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구조 보다는 리자드구조(1년 70% 내외)가 있는 상품의 선택을 통해 조기상환의 확률을 높여 1년에 한 번씩 보내야 하는 달러송금의 수요에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머니+ 맞춤형 재테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63세 퇴직자, 여유자금 4억 운용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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