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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차-지프 '뉴 체로키'] 9단 자동변속으로 언덕·험로서도 안정적

전면부 다듬어 세련미 더해

빠르고 정확한 핸들링 강점









지프(Jeep) 브랜드는 오프로드 차, 4륜구동차의 원조다.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새 차형이 등장하면서 SUV의 원조 자리 역시 자연스럽게 지프가 차지하게 됐다. 그리고 SUV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금, 지프는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SUV의 창시자라는 명예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판매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SUV 중에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은 중형이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 실용성과 가격 면에서 패밀리카로 딱이기 때문. 지프 브랜드에서 중형 SUV에 해당하는 차는 ‘체로키’인데 페이스리프트 차인 ‘뉴 체로키’가 지난 17일 출시됐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열린 뉴 체로키 국제 기자 시승회에 참가해 차를 미리 경험했다. 먼저 디자인을 많이 다듬었다. ‘상어 코’로 불리는 전면부를 보다 날카롭게 만들고 주간주행등과 합쳐진 LED 헤드램프를 통해 남성미를 강조했다. 상당히 정제되고 절제한 디자인이어서 오프로드 차의 거친 느낌보단 도시적 세련미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시승한 차는 레드 컬러의 2.4ℓ 가솔린 모델. 역시 체로키는 빨간 색이 잘 어울린다. 이 차의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23.4㎏·m의 힘을 내며 9단 자동변속기가 이번에 새롭게 들어갔다.



일반 도로에서의 느낌은 세련된 도시의 차다. 곧은 길은 매끄럽게 달려나가고 초록 신호등이 켜져 재출발 할 때는 분당엔진회전수(rpm) 2,000~3,000 사이에서 경쾌하게 속도를 높인다. 승차감도 우수한 편.



지프 ‘뉴 체로키’가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맹준호기자


그러나 산악도로에 들어가니 차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거침없이 오른다. 핸들링 반응도 즉각적이고 정확하다. 신형 9단 변속기는 언덕 각도와 가속 페달 깊이에 따라 신속하게 단수를 바꿔가며 울컥거림 없는 언덕 등판을 가능하게 한다. 언덕을 내려올 때의 안정감도 탁월하다. 내리막 코너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차의 진가를 느낀 것은 오프로드 코스에서다. 지프는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차를 ‘트레일 호크’라는 이름으로 별도 판매하는데 이 차의 험로 주행 능력은 놀라웠다. 언덕, 내리막, 옆으로 기울어진 길, 한쪽이 심하게 파인 흙길 등을 묵묵하게 뚫고 나간다. 이때 긴장감에 심장이 뛰고 손에 땀이 나는데 바로 이 맛이 오프로드의 재미다.

국내에는 뉴 체로키 가솔린 2.4 모델이 먼저 나왔다. 론지튜드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 4,790만원. 디젤 2.2 모델은 하반기 들어온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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