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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더비’ 개봉박두

올 시즌 리버풀서 31골·잉글랜드선수협 올해의 선수상

25일 친정 AS로마와 챔스 4강 1차전…승부 가를 '키맨'

모하메드 살라가 23일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잉글랜드)과 AS로마(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다.

이집트 대표팀 공격수 살라는 로마에서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해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케이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5골(13도움)을 넣었던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의 두 배가 넘는 31골(9도움)을 폭발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EPL은 아직 3경기가 더 남았다.

리버풀 영웅 살라가 친정 로마에 창을 겨누는 ‘살라 더비’는 25일 오전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1차전이 치러진다. 살라는 챔스 4강 출격을 앞둔 23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2위),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3위)을 제쳤다. 리버풀이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지난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 이후 4년 만이다. 살라가 기록한 한 시즌 31골은 38경기 체제가 도입된 후 EPL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앞서 앨런 시어러(1995-199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 수아레스(2013-2014시즌)만이 한 시즌 31골을 넣었다. 또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골+도움) 40개 이상은 EPL 사상 다섯 번째 대기록. 살라는 EPL과 챔스 등 시즌 전체 46경기에서는 41골을 몰아넣었다.



챔스 4강 관전 포인트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살라가 터져주느냐, 로마 입장에서는 살라를 어떻게 막아내느냐로 압축된다. 로마는 살라 한 명을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움베르토 간디니 로마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챔스 승부를 전망하며 살라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역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할 위대한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 미드필드진은 훌륭하지만 많은 골을 허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마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는 “우리는 살라를 대인 마크하지 않을 것이다. (8강에서) 이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팀워크로 봉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살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에우제비우 디프란체스코 로마 감독은 “우리 선수 상당수가 살라를 잘 안다. 이 점은 우리에게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다른 4강전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1차전은 오는 26일 오전3시45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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