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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크는 홈쇼핑] GS샵, 사회적 기업 상품 홍보·개발까지 도와

GS샵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 방송 장면. 매달 기부 방송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제공=GS샵




해발 700m 강원도 산지에서 난 콩으로 ‘구수한’ 장을 담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 2016년 당시 예비사회적기업이던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한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다. 대형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에 의존해야 했던 것. 때마침 GS샵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 기부 방송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홈쇼핑 판로를 뚫은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더덕구이를 소개하는 방송 세 번 만에 전년 전체 매출의 10%를 달성했다.

GS샵은 매월 ‘따뜻한 세상 만들기’라는 기부 방송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회성 성금을 전달하는 소극적 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GS샵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90여회에 걸쳐 ‘착한’ 상품을 선보여왔다.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GS샵 방송을 시작으로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타 홈쇼핑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GS샵의 지원은 방송 시간을 기부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기업의 상품이 성공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신상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 등에 조언한다. 상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GS샵 내 품질연구센터에서 자문도 받는다. GS샵은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이 위치한 평창 인근에 황태덕장이 많고 조합에서 고추장도 생산한다는 점에 착안해 신상품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 결과 탄생한 상품이 ‘구수담 황태구이’다. 지난해 7월 전파를 탄 구수담 황태구이는 30분 만에 750세트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사회적 기업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기존에 10명이었던 직원도 16명으로 늘리며 노인 등 사회 취약층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 구수담영농조합법인처럼 판로 확보와 홍보가 필요한 사회적 기업은 GS샵의 22년 홈쇼핑 방송 노하우와 인터넷·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역시 필요한 상품을 착하게 소비할 수 있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편 GS샵은 기부 방송 외에도 아동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이어나가고 있는 ‘무지개상자 프로젝트’는 경제적 문제로 문화·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체온조절이 필요한 아프리카·아시아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를 직접 만들어 보내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연말마다 ‘몸짱소방관 달력’을 판매하고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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