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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마이클 잭슨 신발 경매]'팝의 황제' 등장 알린 문워크 첫무대 때 신어...최초경매가 1만弗

마이클 잭슨의 검정 가죽 로퍼. /GWS옥션 캡쳐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문워크’ 춤을 처음으로 무대에 선보였을 때 신었던 신발이 경매에 나온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매업체 GWS옥션은 잭슨이 1983년 ‘모타운 25’ 방송 출연을 앞두고 ‘빌리진’ 리허설 무대에서 착용했던 신발이 다음 달 26일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 무대에서 선보인 앞으로 발을 딛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뒷걸음치는 문워크 춤은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이 신발은 안무가이자 댄서인 레스터 윌슨이 당시 리허설 무대가 끝난 뒤 분장실에서 잭슨한테 직접 받아 소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 바닥에는 마이클 잭슨의 이름이 파란색 펜으로 쓰여 있고, 한 짝에는 ‘마이클 #2’라는 숫자와 ‘모타운 25: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히’라고 적혀 있다.



최초 경매가는 1만달러(약 1,070만원)로 제시됐다. GWS옥션 측은 “(신발의 가치에 비해)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하며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모든 것이 특별하지만 그가 문워크를 처음 출 때 신었던 이 신발은 특별함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잭슨은 전 세계에서 약 10억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1980∼1990년대 최고의 팝스타로, 2009년 6월 주치의로부터 치사량의 프로포폴을 투여받고 숨졌다. 빌리진이 수록된 6번째 앨범 ‘스릴러’는 최소 6,600만 장이 판매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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