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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1주년]해수부, “해양진흥공사 설립 등 해운업 재건에 집중”

해수부, 해양 수산 분야 주요 성과 발표

해양공간 체계적 관리 '해양공간계획 제도' 도입

수산물 수출액 역대 2위...김 수출액은 5억달러 넘겨





해양수산부는 지난 1년간 한진해운 파산으로 무너진 해운 산업을 재건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해양공간을 토지이용계획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양공간계획 제도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수산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김 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산물 수출을 크게 늘렸다.

해수부는 8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 수산 분야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해수부가 가장 먼저 내세운 성과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수립 등 해운 재건 사업이다. 해양진흥공사 설립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올 7월 문을 열게 될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체들과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를 발주해 파산한 한진해운을 대체할 대형 선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4월에는 세계 5위 해운경쟁력 회복을 위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향후 3년간 중소 선사의 벌크선 140척, 컨테이너선 60척 등 총 200척 이상의 새로운 선박 발주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 등이 담겼다.

해운·항만 분야에서의 또 다른 성과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한진해운의 파산에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인천항 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했다. 유휴항만시설에 해양산업을 모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양산업클러스터를 부산항과 광양항에 개발하기로 계획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해양분야에서는 해양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과 유사한 해양공간계획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나라 전 해역(EEZ 포함)을 이용하기 전에 계획을 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산분야에서는 수산물 수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을 육성해 수산식품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23억3,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두 번째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수산가공 수출액은 9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김의 경우 사상 최초로 5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첨단 양식기술과 우수 종자의 개발과 보급으로 양식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30만톤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남해 어업관리단을 신설했고, 해경과 함동으로 단속을 강화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31%나 줄였다. 해양안전분야에서는 낚싯배·어선·레저선 등 중소형 선박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세우기도 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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