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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일주일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건강 적신호

국회 의무실장 "심실성 부정맥 올 수 있어"

金, 구토·두통에도 "농성장 지키겠다" 강경

단식 7일째, 김성태 원내대표가 의료진에게서 진찰을 받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단식 7일째로 접어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특검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국회 박상선 의무실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가 농성 중인 천막을 방문해 진찰한 뒤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어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검사해야 한다”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도 있어 병원에 가야하는데, 가지 않을 경우 본인이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단식으로 심한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10분 이상 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것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단식 사흘 만인 지난 5일 기습 폭행을 당하면서 거동까지 불편해져 어려움이 더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 당직자들과 동료 의원들이 김 원내대표가 있는 천막을 수시로 찾아 단식 중단과 입원을 권유하고 있지만 “농성장을 지키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오후에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날은 오전의 대부분을 농성장에 누워 안정을 취했다.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를 강제로 병원에 옮긴 후 다른 의원들이 특검 도입을 위한 농성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공유되고 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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