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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핫라인통화→고위급회담→핵실험장 폐기...북미회담후 이르면 6~8월 3자·4자회담

북미회담 전후 이벤트는

남북정상 이르면 주중 첫 통화

한미회담직후 두번째 통화 예상

9~10월 2차 남북정상회담 유력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전후방으로 이어질 한반도 문제 관련 주요 이벤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부에 전개될 일정들은 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포기 추진 진정성을 미국에 입증시켜 회담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신뢰를 미리 쌓아갈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남북 정상 간 첫 직통전화(핫라인) 통화→남북고위급 회담→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한미 정상회담(5월22일) →남북 정상 2차 핫라인 통화(혹은 대북특사 파견)→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의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에는 이뤄질 수 있다. 남북 정상 간 첫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일정을 발표한 만큼 조만간 이뤄질 것이고 이후 22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두 번째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전언이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전에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어 핵실험장 폐기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곧바로 북한이 실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해당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보증하고 그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자간, 양자 간 협의 틀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맥락에서 북미 정상회담 후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회담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 선언을 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구상이다.

개최시기는 유동적이다. 만약 북한이 성실히 핵 포기의 길을 밟아간다면 이르면 6~8월 무렵이 될 수도 있다. 해당 테이블에서 한국전쟁을 종전시키기로 의견이 모인다면 그 최종 선언 장소가 유엔 무대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마침 9월 중순 유엔총회가 잡혀 있다.

북한의 비핵화 실천이 착실히 진행된다면 9~10월 무렵에는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된다. 마침 10월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이 도래한다. 과거사를 정리하고 한일 간 발전적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역사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무렵 한일 정상회담을 재차 열 가능성도 있다. 북미 정상회담 성공시 한일 정상회담과 별도로 북일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남북일 정상회담이 열려 과거사의 완전한 청산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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