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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등과 네트워크 강화해 전문건설업 위상 높일 것"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근로시간 단축때 타격 안받도록
적정 공사기간 가이드라인 마련

'학계 등과 네트워크 강화해 전문건설업 위상 높일 것'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송은석기자

“학회, 학계 등 건설 오피니언층과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전문건설 업계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임기 내 목표 입니다” 김영윤(사진)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14일 전문건설업의 이미지를 임기 안에 크게 바꿔 놓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문건설업은 25개의 세부공종으로 나눠져 있어 이러한 특화된 기술을 근간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공사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업종이다. 흔히 알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전체 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을 맡아 전체적인 계획·관리를 맡는 다면 전문건설업체는 종합건설업체와 도급 계약을 맺고 시공을 한다. 하도급 위주다 보니 전문건설업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나 이해가 부족한 형편이다. 이는 각종 규제나 불이익을 해결해 나가는데도 장애로 작용한다. 김회장은 “위상을 높여야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취임 7개월차를 맞았지만 서울에서 근무한 날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전국 16개 시·도 지회를 벌써 두번씩 방문했기 때문. 다양한 공종의 업체가 모인 단체인 만큼 대한전문건설협회의 회원사는 4만7,000여개에 달한다. 김회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들어보니 현장에서 겪는 체감은 더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큰 산을 넘는 다는 각오로 현장을 뛰어 다니는 중입니다.” 그는 최근 들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편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정책,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며 민간 공사 물량이 축소되는 등 업계기반이 악화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은 국내 전문건설업체의 베트남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점을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으로 베트남 및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민간경제 외교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 일환으로 지난 9일 베트남 건설협회 회장단을 초청해 양 협회의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부터 주당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주는 만큼 공사기간 엄수가 생명인 건설업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건설업은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맑은 날 몰아서 공사할 수밖에 없는데 주당 근로 시간이 52시간으로 줄어들면 맑은 날에도 시간을 다 채워버려 공사를 못하는 일이 생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근로시간 단축은 업계에 치명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공사기간 연장, 발주처와 하도급사 간 계약금액 조정 등의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고 다행히 건설산업 혁신위원회를 통해 연 내 적정 공사기간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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