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이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에 대해 고백해 화제다.
16일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양예원은 자신이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한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 모델에 지원하며 ‘실장님’이라고 불리는 인물과 계약을 진행했다.
양예원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갔을 때 이 스튜디오 문이 이중 삼중 자물쇠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양예원은 “밀폐된 공간에는 여성 스태프 하나 없이 20명의 남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속옷도 아닌 성기가 보이는 포르노용 속옷을 건네며 입고 올 것을 요구했다”며 촬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고소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 뿐 아니라 촬영 도중 남성들이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자신의 가슴과 성기를 만졌을 뿐 아니라 한 음란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양예원은 ‘비글 커플’이라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페이지의 운영자로, 17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양예원은 해당 채널을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인 이동민 씨와 함께 커플 영상, 일상 영상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얻었다.
[사진=유투브 방송 캡처]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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