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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형의 집’ 박하나, 박현숙과 30년 만에 母女상봉 ‘오열’

‘인형의 집’ 박하나가 박현숙과 30년 만에 만났다.

/사진=KBS 2TV ‘인형의 집’ 방송 캡처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 연출 김상휘)에서는 홍세연(박하나 분)이 불법비자금 조성 및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 은경혜(왕빛나 분)가 5년 전 발생한 양평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재준(이은형 분)은 자신에 의해 장명환(한상진 분)이 저지른 불법 횡령사건을 홍세연이 의도치 않게 뒤집어썼다고 밝혔다.

금영숙(최명길 분)은 은경혜에게 “다시 시작하자. 엄마가 도울게”라고 설득했지만, 은경혜는 “홍세연에게 회사 통째로 쥐어주는 거 뜻대로 안 될 거야”라며 “장명환, 내가 오늘 수술실에 들여보냈어. 죽으라고. 날 낳은 정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뺑소니 사고로 끝내. 장명환 얘기 경찰에 입도 뻥긋하지마”라고 경고했다.

은경혜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비서에게 “홍세연을 통해 계좌를 세탁한 내역을 제보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조사에서 풀려난 홍세연은 가족들에게 “친할아버지가 은기태 회장(이호재 분)이었다”며 자신이 위너스그룹의 대표로 오른 사실을 털어놨다. 홍필목(이한위 분)은 홍세연에게 저택에 들어가 살라고 권했다.

/사진=KBS 2TV ‘인형의 집’ 방송 캡처




금영숙은 뺑소니 피해자인 꽃님(배누리 분)을 찾아가 은경혜를 위해 탄원서를 써줄 것을 부탁했고, 꽃님은 은경혜를 만날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은경혜는 “당신이 죽은 줄 알았어. 숨이 붙어있는 줄 알았다면 사실을 털어놨을 것이다”고 말했고, 꽃님은 “(금영숙이)무릎까지 꿇고 딸이 저지른 잘못을 빌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세연은 은경혜에게 자신의 생모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한참 입을 다물던 은경혜는 “청평 호산나 수용시설에 가명으로 입원시켰다”고 박수란(박현숙 분)의 행방을 밝혔고, 홍세연은 “정상참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경찰서 앞에 며칠 째 서 있던 엄마 덕분인 줄 알라”고 말했다.

이후 홍세연과 박수란은 30년 만에 눈물의 모녀상봉을 했다. 검찰에서 나온 은경혜는 금영숙에게 안기며 속으로 ‘홍세연을 위해 날 감옥에 쳐넣은 여자’라고 외쳤다.

한편 ‘인형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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