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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매파 행보에 일제 하락

북미회담 호재 등에 낙폭은 0.5% 밑으로 제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횟수도 늘려 예고하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9.53포인트(0.47%) 하락한 25,20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2포인트(0.40%) 내린 2,77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9포인트(0.11%) 낮은 7,695.7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금리 인상과 향후 금리 인상 전망, 미 국채가격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특히 경기 호조에 맞춰 연준은 향후 금리 인상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총 금리 상승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다. 2019년 금리 인상 횟수는 3회, 2020년에는 1회 인상을 각각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요점은 경제가 매우 좋다는 것이라며 실업률이 3.8% 밑으로 더 떨어지고, 임금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행보를 강화한 데 따라 미 국채금리도 10년물이 장중 한때 3% 선 위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는 다만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다.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차입비용을 늘리고, 주식의 평가가치도 떨어뜨려 증시에 부정적이다.

다만 은행의 대출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날도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도 주가를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5일 고율관세를 추가할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출품의 세부 목록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이 이르면 15일 세부 품목을 발표한 후 관세 부과를 강행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연준의 긴축적인 행보가 타당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2% 반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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