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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환율 급등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 코스피 2,400선 ‘턱걸이’ 유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긴축 기조가 확산의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5일 2,400선 초반대까지 후퇴했다. 달러 강세를 전망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영향이 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4포인트(0.80%) 내린 2,404.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36%) 오른 2,432.18에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이날 외국인은 5,570억원 규모로 국내 상장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2,840억원)과 개인(2,660억원)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자산매입 종료 계획을 공개했다. ECB는 현재 매월 300억 유로인 자산매입을 9월 말까지 유지한 이후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이고, 연말에 종료키로 했다. ECB는 하지만 적어도 현 금리 수준을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즉 긴축 기조로 돌아선 것이기는 하지만 저금리는 당분간 유지한다는 것이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기준금리를 1.75~2.00% 올린 후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도 당초 3번에서 4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행보를 강화했다.

미국과 EU의 긴축은 최근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며, 따라서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이나 오른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81%)와 셀트리온(6.61%), LG화학(0.95%)만 올랐고 삼성전자(-1.14%), POSCO(-1.22%), 현대차(-0.74%), 삼성물산(-0.41%), KB금융(-1.79%)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6%), 전기가스업(1.9%), 비금속광물(0.99%) 등은 오른 반면 서비스업(-3.18%), 통신업(-2.24%), 은행(-2.06%)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19%) 오른 866.24에 마감해 간신히 상승세를 지켜냈다.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26%) 오른 866.77에 장을 시작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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