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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나의 요리를 부탁해…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 '밀키트'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인기>
냉장으로 유통…본연의 맛 살려
50여종 메뉴로 식단 구성 풍성
야쿠르트 아줌마가 무료배송도
CJ, HMR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동원F&B는 '서양식 HMR' 론칭

  • 변수연 기자
  • 2018-06-18 17:31:10
  • 생활 19면
[라이프&] 나의 요리를 부탁해…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 '밀키트'
한국야쿠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비프찹스테이크’. 이 회사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EATS ON)’을 통해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라이프&] 나의 요리를 부탁해…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 '밀키트'

올해 식품 업계 화두는 ‘가정간편식(HMR)’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국내 HMR(간편식)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사상 처음으로 2조 원대를 돌파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4조 원대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HMR은 그 범위가 넓다. 즉석밥, 냉동만두 등 비교적 간단한 것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전골 등 요리까지도 HMR 범주에 들어간다. 지금 불고 있는 HMR 열풍은 후자가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밑 손질이 끝난 식재료를 포장해 간편한 조리만으로 섭취 가능한 ‘밀키트(Meal kit·반조리)’ 시장도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한 여러 식품유통기업에서 뛰어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반조리 상품인 밀키트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프&] 나의 요리를 부탁해…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 '밀키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정간편식 ‘잇츠온’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 HMR 브랜드 잇달아 선보이는 식품 업계 =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7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EATS ON)’을 선보였다. 기존 발효유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냉장 배송하며, 냉동 및 레토르트식품이 아닌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한다. 또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단품주문이 가능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 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했다. 잇츠온은 현재 50여 종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선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샐러드, 죽 등도 선보이며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잇츠온은 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판매수량 150만 개를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90억 원이다.

CJ제일제당도 이번 달에 ‘HMR 플래그십 스토어’ 1·2호점을 오픈했다. 해당 장소에서는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집밥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다. 동원F&B도 프리미엄 서양식 HMR 브랜드 ‘퀴진’을 론칭했다.

◇‘요리하는 즐거움’ 밀키트, 간편식 고급화 이끌어 = 이전에도 즉석밥, 냉동만두 등 HMR은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의 HMR 열풍은 고급화된 HMR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손질 된 재료를 간단히 조리하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밀키트가 바로 그것이다.

밀키트는 미국의 한 스타트업 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내 대형식품·유통업체 등이 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 계획을 밝히며 식품업계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이 식품 신규 서비스로 밀키트 제품군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 신규 식품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운영 중인 가정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밀키트’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완제품인 국·탕, 김치 등 ‘RTE(Ready to Eat)·RTH(Ready to heat)’ 제품에서 소비자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구성된 ‘RTC(Ready to Cook)’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스페인의 풍미가 살아있는 ‘감바스 알아히요키트’나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일본 전골요리 ‘밀푀유 나베키트’ 등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식재료도 필요한 양만 들어 있어 경제적이다. 레시피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바쁜 현대인을 위한 아침 식사 대용식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며 간편식 라인업 다양화에 나섰다. 발효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제품들로 기존 발효유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라이프&] 나의 요리를 부탁해…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 '밀키트'
잇츠온 ‘감바스 알 아히요’.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도 인기 = 올해 4월부터 선보인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는 간편식을 이용하는 단 한번의 주문으로 한 달 치 식단을 야쿠르트 아줌마가 집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내맘대로 식단’과 전문가 추천으로 구성한 ‘MD추천식단’이 있다.

‘내맘대로 식단’은 원하는 날짜에 소비자가 직접 나만의 식단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기호나 상황에 맞춰 ‘잇츠온’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식단을 구성하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MD추천식단’은 소비자가 배송 요일만 지정하면 ‘잇츠온’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전문가가 구성한 식단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제품 선택의 고민 없이 최적의 식단을 제공받아 더욱 편리하게 ‘잇츠온’을 즐길 수 있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최대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쿠폰할인 등 기존 할인혜택을 중복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과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정성스러운 요리라고 할 수 있다”며 “주문 후 요리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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