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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인프라 투자...에너지 충전한 삼천리

파이프라인업체 美솔트크리크에

삼천리자산운용 통해 1,400억







에너지 기업인 삼천리(004690)가 투자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의 인프라 투자에 이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셰일가스 관련 투자로도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2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의 자회사인 삼천리자산운용은 최근 뉴멕시코 퍼미안 지역의 셰일가스 원유전에서 개더링 파이프 라인을 깔고 있는 솔트크리크 미드스트림에 1억4,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했다. 솔트크리크가 공사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 만기 4년물로 예상 수익률은 리보 금리+4.5% 수준이며 삼천리자산운용의 미드스트림 에너지 인프라펀드에서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자산운용이 투자한 사업은 원유전 개발 사업 중 G&P(Gathering&Processing) 영역이다. G&P는 원유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영역(Gathering)과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 데 적합하게 가공하는 영역(Processing)으로 나뉜다.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 셰일 원유 생산지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전후로 낮았던 시기에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다. 특히 최근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퍼미안 지역의 셰일 개발은 더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K는 지난 5월 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를, 지난해 10월에는 셰일가스 운송업체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사업 성장이 정체되고 해외 유전과 광산 개발 사업이 잘 되지 않자 삼천리자산운용을 통한 투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자원, 발전,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사다. 올해 2월에는 3억달러 미국 LNG 수출 터미널 개발 자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삼천리자산운용이 현재 운용 중인 펀드 규모는 16억달러(1조7,000억원)다.
/강도원·임세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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