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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손흥민과 한솥밥’ 에릭센 골맛

덴마크, 호주와 1대1 무승부

스페인, 이란 ‘침대축구’ 격파

에릭센 /사마라=신화연합뉴스




‘손흥민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덴마크의 미드필더 에릭센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문전으로 달려들며 날카로운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덴마크 대표팀의 에이스다. 2017-2018시즌 EPL에서 1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덴마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드러나면서 마일 예디낙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호주의 파상공세를 겨우 막아내면서 1대1 동점으로 마무리해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앞서 페루를 1대0으로 꺾은 덴마크는 1승1무가 됐다. 프랑스에 1대2로 지고 이날 덴마크와 비긴 호주는 1무1패다.



한편 B조 스페인은 이란의 ‘침대축구’를 1대0으로 극복했다.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가 결승골을 넣었다. 3골의 코스타는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포르투갈)를 1골 차로 추격했다. 스페인은 1승1무로 포르투갈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2차전에서는 전반 2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우루과이가 1대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2승)는 러시아와 함께 16강행을 확정했고 사우디는 탈락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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