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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동북아, 경제·안보공동체로 발전해가야”

■러시아 도착, 사상 첫 하원 연설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원에서 연설 했으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면담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지지를 당부하고 평화체제 구축에 대비한 남북러 철도·가스·전력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동북아시아가 궁극적으로 경제·안보 공동체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원을 방문해 주요정당 대표와 면담한 후 20여분간 연설을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서방 지도자 중 하원에서 연설한 것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말고는 없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의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대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0일 러시아 언론 인터뷰에서도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경우 남북러 3각 협력 중 가장 빠르게 시작될 수 있는 것은 철도·가스·전기”라며 “남북 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한-러 우호친선의 밤’을 개최하고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22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도 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과 함께하는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총 101개사 208명 규모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 함께 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남북러 철도연계 및 전력·가스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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