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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시대…부동산금융 전문가 영입전 점입가경

김덕규 NH투자증권 상무, KB행

관련 핵심인력 10여명도 함께 이동

미래에셋대우도 스카웃 경쟁 가세

국내 주요 증권사의 부동산 금융 인력 전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와 달리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주요 증권사가 앞다퉈 초대형IB로 변신에 나서면서 대규모 투자처로 부동산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김덕규 NH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상무)은 곧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부동산금융본부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김 본부장과 손발을 맞추던 NH투자증권 부동산 금융 부문 핵심 인력 10여명 모두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지난 4월까지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를 이끌던 김 상무는 IB업계 대표 부동산금융 통이다. NH투자증권의 서울 여의도 파크원 사업을 비롯해 MBC 부지 개발 사업도 그의 작품이다. 대규모 딜 발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파크원은 사업비 2조원, MBC 부지 개발은 1조2,000억원 규모다. 파크원 사업을 통해 NH투자증권은 약 1,100억원의 수익과 준공 후 2조원대 담보대출 선점 효과 등이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측은 “인력 이탈이 아쉽지만 대형딜은 부서간 협업으로 이뤄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특히 파크원 인수주선의 경우 신재욱 본부장이 처음부터 총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을 인력을 흡수한 KB증권에서는 부동산 관련 인력이 5명 정도가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하나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 부동산 팀 스카웃을 계속 진행중이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부동산 금융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지난해 부동산금융실을 부동산금융본부로 승격하고 인력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이상우 부동산금융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이 시행사와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올해 목표치의 80% 가까이 이미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IB 사업은 정보력의 근원인 인적 자원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 구조”라며 “향후 초대형IB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부동산 관련 인력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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