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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 종영] 현실이 된 로맨스…더 달달해질 시즌2를 위해 “잠시 안녕”

/사진=tvN ‘선다방’ 방송 화면 캡처




‘선다방’이 많은 커플들의 달달한 소식과 함께 임시 휴업을 선언하며 잠깐의 안녕을 고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임시 휴업을 앞두고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이적은 “저희가 원래 8주 방송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12주 방송을 했다”며 “신청이 너무 많이 들어왔는데 짝을 매칭하는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렸다. 그래서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방송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적과 양세형, 유인나, 로운은 차례대로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을 꼽고 이들의 후일담을 들어봤다. 먼저 이적이 꼽은 커플은 웹툰작가 남성과 동화작가 여성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앞서 ‘저도 예술가 맞죠?’ ‘감정 표현이 서툴러요.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등의 명대사로 카페지기들을 설레게 한 바 있다.

맞선 후에도 서로를 향한 소감을 드러냈던 두 사람은 방송 후 함께 데이트를 즐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선다방’ 덕분에 로맨스가 뭔지 깨달았습니다. 이제 일과 사랑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적은 “우리가 보는 과정에서 사랑의 꽃이 피어나는 걸 보면서 이게 ‘선다방’의 매력이라는 걸 절감했다”고 뿌듯해했다.

양세형이 꼽은 커플은 CEO 남성과 미술선생님 여성 커플이었다. 이들 역시 선을 본 후 함께 식사를 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결국 연인이 되지는 못했다. 유인나는 “두 분이 그때 투 하트가 나왔고 이후에 따로 만나서 애프터 데이트를 하셨다. 결국 좋은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고 하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적은 “지금 30대는 평생의 사랑, 영원한 사랑을 머릿속에 한정하니까 쉽지 않은 거다”라며 “그냥 1, 2년 보고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을 살면 더 애틋해지고 부담은 덜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유인나는 “가장 현실적인 소개팅이었다”며 건축가 남성과 웨딩플래너 커플을 회상했다. 두 사람 역시 4월에 맞선을 본 후 5월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양세형은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며 “영상을 보고 사진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지셨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게 맞는 말 같다”고 말했다.

/사진=tvN ‘선다방’ 방송 화면 캡처


마지막으로 로운은 선박기관사 남성과 조경디자이너 여성 커플을 꼽았다. 첫 만남부터 돌직구 고백으로 카페지기들을 놀라게 했던 선박기관사 남성은 조경디자이너 여성과 커플이 된 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선박기관사 남성은 “점점 설레는 마음을 갖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다시 그런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민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카페지기들은 본 방송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연애 고민 상담을 이어가며 휴업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맞선 영상을 다시 한 번 돌려보며 다양한 주의점과 미방송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적은 “3개월 동안 ‘선다방’을 하면서 우리도 많이 변한 것 같다”며 “나는 모든 걸 거리를 두고 보는 스타일인데 내 딴에는 그 안에서 굉장히 감정 이입을 하게 된 게 있다. 내 안의 소녀감성이 점점 나오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인나는 “이걸 하기 전에는 연애, 결혼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제 좀 위안이 되는 것 같다. 70명이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다 어렵다는 생각 때문인지 좀 더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운은 “사랑, 연애 감정도 배운 게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이 배운 건 ‘굳이 정답이 아니어도 되는구나’ 였다.좀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선다방’의 매칭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재정비 하는거니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선다방’은 스타 카페지기들이 실제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일반인들의 맞선을 엿보고 요즘 시대 사랑관과 연애관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 가수 이적, 배우 유인나, 개그맨 양세형 SF9 로운이 출연해 각 세대를 대표하는 솔직한 연애담을 전했다.

일반인들이 실제로 맞선을 보며 만들어내는 묘한 설렘과 어색함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정해진 대본이 아닌, 100% 리얼한 상황들이 공감을 자아내며 대리 설렘을 유발한 것.

여기에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 등 시청자와 같은 시선에서 맞선남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유인나는 연애와 관련된 각종 명언들로 카페지기와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틈틈이 소개팅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 열정도 잊지 않았다. 카페지기들과 손님들의 진정성이 담긴 로맨스가 다시 돌아올 ‘선다방’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선다방’은 24일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에 돌입하며 올 가을 돌아올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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