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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학교· 집 ·병원 잇는 새로운 장소의 공포영화가 온다.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하는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속닥속닥>이 일상적인 공간이 주는 색다른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익숙한 장소의 이면을 마주한 순간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공포로 관객을 사로잡은 첫 번째 장소는 <여고괴담>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서 보여준 학교다. 과열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괴담과 콘크리트 건물의 차가운 느낌까지 더해지며 큰 공포를 전한 바 있다. 집 또한 자주 등장하는 배경 중 하나다.





<장화, 홍련> <컨저링> <애나벨> <인시디어스> 등의 다양한 작품이 주인공이 거주하는 저택을 주된 무대로 가져왔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안정감을 느껴야 할 장소가 갑자기 등장한 무서운 존재나 기이한 현상 등으로 인해 낯설게 탈바꿈하며 펼쳐지는 끝없는 공포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겟 아웃>은 집에서 마을 전체로 공간을 확장해 빠져나갈 수 없는 충격적인 공포를 전했고, <곤지암>은 폐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텅 비어 있는 공간도 무서울 수 있음을 보여주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올 7월 13일의 금요일 개봉을 앞둔 <속닥속닥>은 앞선 공포의 장소에 이어 놀이공원 속 버려진 귀신의 집을 배경으로 한다. 즐거운 추억과 웃음이 가득할 것만 같은 놀이공원을 폐장되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버린 버려진 장소로 설정, 죽음의 소리가 가득한 공포의 공간으로 변주시킨 것이다. 그곳에 위치한 귀신의 집은 사람이 살해되어 진짜 귀신이 나타난다는 괴담이 얽힌 장소로 섬뜩한 공포를 전한다. 낡은 동굴을 개조해 만들어진 귀신의 집은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초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물이 차 있는 욕조, 재봉틀, 마네킹 등 낯익은 소품들을 활용하여 체육창고, 고문실, 의상실, 숙직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완성해 단 한 곳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압도적 공포로 보는 이들의 뒷목을 서늘하게 만들 것이다. 이처럼 놀이의 공간을 최강의 공포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속닥속닥>은 러닝타임 내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 전망이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버려진 귀신의 집을 배경으로 역대급 공포를 예고하는 영화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로 7월 13일의 금요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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