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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확산 멍드는 中경제]므누신-류허, 마지막 담판서 파국 막을까

쿡 애플 CEO 등 美 재계 주선

6일 관세부과 앞두고 물밑 접촉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일 각각 500억달러 규모의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측 경제 수장들이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주요2개국(G2) 간의 무역전쟁으로 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악영향이 더 크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면서 양측이 마지막 담판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3일 미중 언론들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6일 고율 관세 시행에 앞서 마지막 담판을 통해 관세 전쟁을 피해가기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 중이다. 므누신 장관과 류 부총리의 담판은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이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이 물밑에서 협상 재개를 적극 주선해 접점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보도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 자본의 미국 내 기술 투자에 대해 강도 높은 새 규제를 마련하려다 기존 정책을 유지·강화하는 선에서 멈춘 것도 므누신 장관과 류 부총리 간 무역 협상 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물밑 접촉의 성과는 이미 1·2차 무역협상에서도 효과를 봤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2차 무역협상에서 관세 부과 보류 및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의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중국 주요 기업에 대한 미국 시장 진입 제한은 지속했다. 미 상무부 산하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은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진출을 차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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