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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美, '스파이' 혐의 러시아 여성 체포

“미 의사결정 기구 침투목적 정치인들과 관계형성 시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헬싱키=EPA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의 지시를 받고 ‘요원 활동’을 한 혐의로 워싱턴DC에 거주하는 29세 러시아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마리아 부티나다. 워싱턴DC의 아메리칸대학 학생이자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무기를 소지할 권리’(Right to Bear Arms)라는 단체를 설립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미국 정계에 영향을 미치고 총기소지 옹호단체에 잠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페이스북에는 미국의 강력한 로비 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가 후원하는 이벤트에 참석한 사진이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법무부는 이 여성이 미 의사결정 기구 침투를 목적으로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만찬을 마련해 미 정치인들과의 관계 형성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고위관리의 지시를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러시아 고위관리는 미국 정부에 의해 최근 제재를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체포된 날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단독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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